[12월19일] 티벳 단편 다큐 상영작

 2005년 티벳 어린이 마을(TCV)의 학생들과 함께 했던 미디어 교육을 계기로 시작된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2009-2010년 다람살라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와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네 명의 한국 여성으로 구성된 한국의 미디어 교육 프로젝트 팀과 인도 다람살라 현지 시민 단체인 록빠과 함께 기획한 'The story of dharamsala' 는 미디어를 통해 외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티벳인 스스로 주체가 되어 그들의 삶과 문화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평화 한 조각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할 다음 영상은 다람살라 청년들이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교육을

배우는 동안 직접 만든 수료 작품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티벳, 그곳의 청년들이 말하는 그들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경건한 구원 - 돌마의 이야기 Revering redemption (감독:오슈)

 다섯 살짜리 아들 긴포의 엄마, 돌마의 소박한 일상을 다룬 작품. 거리에서 모모(티벳식 만두)를 파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고되지만 행복하다는 그녀의 담담한 이야기. 티벳 망명 반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티벳 엄마들의 삶 그리고 그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2) 딜레마 속의 로싸 Losar in dilemma (감독: 쿤걉, 구루, 따시, 디키)

 티벳 음력 1월 1일, 티벳인들의 설날 '로싸' 를 앞두고 벌어진 두 청년의 고민을 다룬 이야기.

 티벳 본토의 심각한 정치적 탄압이 멈추지 않는 상황속에 티벳 전통 명절을 기쁘게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다람살라 티벳 난민촌 청년 체링과 나라를 잃었기 때문에 티벳 전통과 문화를 지켜 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체링의 친구가 말하는 그들 이웃들의 설날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