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빠 공식 카페
 Home > BCC > 탁아소 일지

일지 <17> 자원 활동가들가 함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빼마 작성일07-02-08 00:14 조회1,661회 댓글0건

본문

bcc1.jpg


bcc2.jpg


bcc3.jpg


탁아소에는 다양한 국적에 사람들이
자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하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고
한국에서 지원을 받다보니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국적별로 따지자면 한국인 자원 활동가가
아무래도 많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쉬운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기들을 사랑하고 티벳을 지지하는 마음만은
같은지라 재밌게 일을 해나가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자원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이게 쉽지가 않다.

큰 마음 먹고 록빠 직원들과 자원 활동가들이
모모 파티를 열기로 급격 결정!

단 십분 만에 직원들이 점심을 먹다 말고 이야기가 나왔고
단 한 시간 만에 공지를 해서
단 하루 만에 모였다. ^^

모모에 넣을 양고기를 져미는 것은 다카네 집에서
빌렸고, 모모를 쪄낼 찜통은 이웃집에 사는
아주머니한테 빌렸다.

한국인이라면 만두와 비슷한 모모를 빚는게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온 자원 활동가는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라며 비록 채식주의자라
직접 빚은 모모가 아니라 밖에서 사서 먹어야 했지만
빚는 것만은 아주 재밌어 했다.

화려하게 여러가지 모양의 모모를 빚어내서
자원 활동가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파상표 모모.

피를 주먹에 올려놓고 속을 올리고 그대로 꾹 눌러버린 것만
같은 독일인 마리표 모모.

찌고 났더니 모조리 피가 터져 나왔던 광현표 모모.

맛있었던 모모 만큼이나
함께 했던 시간들도 오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